열혈 조사님들!

6월 30일 일요일.

어제 오후부터 내리던 비가 새벽녘에 그쳤는지 만정지로 가는 길에 안개비만 살짝 앞 유리창에 내린다.

만정지에 도착하니 수위가 많이 올라가 있다.

생각보다 물색도 좋은 편이다.

밤새 낚시하다가 일찌감치 철수를 하였는지 몇 팀 안 남아 있다.

** 상류

* 군계일학호, 굵은 붕어 몇 수

** 중류

* 은성호, 들기 힘들 정도로 무거운 살림망에 굵은 붕어들이 들어

** 하류

주차장 아래 연안 잔교.

지난 주말까지 거의 바닥권이었던 곳이 두 번에 걸친 비로 수위가 약간 오른 곳인데 짧은 대로 마름 앞을 노려 거의 대박 조과를 올렸다.

(어제 토요일 낮낚시를 한 분들 살림망 사진도 같이 올려본다.)

그렇게도 비가 내렸는데 낚시를 하고 대박 조과를 올린 열혈 조사님들 대단하십니다.

바닥 조황 확인 후 전층 잔교로 가본다.

비가 그치고 날이 개이기 시작해 제방 쪽은 해를 마주하기에 상류를 보고 앉는다.

수위가 많이 올라 좌우측 만정 마니아들과 9척으로 스타트.

미끼는 중앙어수라상사의 파워포테이토, 매쉬포테이토, 빅피쉬로 만들어 본다.

찌는 문화낚시의 명작 파랭이 무크 톱 찌.

낚시 초반에는 작은 떡부터 시작해서 준척급 떡들이 나오더니 시간이 가면서 작은 붕어들이 덤벼 9척에서 목내림이 안되어 7척까지 바꾸어 보았는데 마찬가지의 상황.

수온에 민감한 척상급 이상의 떡붕어들이 아직은 전층 잔교로 오질 않은 듯 작은 붕어들이 성화를 부린다.

다음 주를 기약하며.